계절이 변했다


계절이 변했다

요즘 매일 동네를 걷는다. 너무 집에서만 생활해서 체력이 바닥을 쳤다. 지하까지 내려간거 같다. ㅜㅜ 그래서 간단하게 동네 한바퀴 휘~휘~ 돈다. 상담 중간 시간이라든지 수업한 후라든지 주로 중간에 비는 시간에 나갔다오는데 이렇게 나갔다 오니 기분도 좋아지고 정신도 맑아져서 좋다. 아침에 나갔다 오는거랑 오후에 나갔다 오는거랑 저녁에 나갔다 오는거랑 느낌이 참 다르다. 그 시간이 주는 햇살의 빛깔이 달라서겠지. 가장 예쁜건 저녁때~^^ 가장 활기참이 느껴지는건 아침. 요게 신기하게 느껴진다. 오랫만에 나갔더니 그동안 보이지 않던 청둥오리가 보였다. 계절이 바뀜을 얘네들도 알고 있는거다. 어쩌면 사람보다 더 빨리 알겠지. 똑똑하다. 아침에 나갔더니 얘네들도 추운지 목을 잔뜩 구부리고 가슴에 붙이고 있다. 넘 귀엽다. 물장구치는 애들은 안춥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오리들이니까 ~^^ 어떤 놈은 물살 빠른 곳에서 몸을 맡기며 미끄럼타듯 즐기는 놈도 보였다. 물갈퀴질도 귀찮은지 ㅎㅎㅎ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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