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소설-154] 크로스드레서와 트랜스젠더의 차이 – 주관적인 생각


[여장소설-154] 크로스드레서와 트랜스젠더의 차이 – 주관적인 생각

나는 겉모습이나 목소리가 중성이어서 (남자보다는 여자 쪽에 더 치우침) 남자로 사는 게 조금 불편하다. 그렇다고 완전 여자가 되기에는 좀 애매한 상태여서, 결론적으로 사는 게 좀 힘들다. 오죽하면 중학교 때 별명이 게이였었다. 어느 덩치 큰 친구는 “제는 내 애인이니까 건들지 마!”라고 반 친구들에게 선언하기도 했었다. 생각 짧은 사춘기 시절이라 내 기분은 아랑곳하지 않고서 말이다. 당시의 내 기분이 말할 수 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던 건 당연했다. 그러나... 이렇게 되려고 그랬는지, 나는 자라서 여장하는 남자, 즉 크로스드레서가 되었다. 나는 보통 여름과 가을에는 남자, 봄과 겨울에는 여자가 된다. 봄에 여장 욕구가 가장 왕성해지고 외출 빈도도 가장 높다. 그 다음이 겨울. 겨울엔 추운데도 이상하게 여장 외출이 잦다. 아무래도 꽁꽁 싸매고 다니기에 사람들에게 들킬 염려가 없어서 그러지 싶다. 여자가 되고 싶지만 트랜스젠더처럼 완전한 수술을 하고 싶지는 않다. 수술 후에는 호르몬 변...



원문링크 : [여장소설-154] 크로스드레서와 트랜스젠더의 차이 – 주관적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