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전의 연애편지


28년전의 연애편지

안녕하세요. 오씨아이씨입니다. 오랜만에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습니다. 금기시되었던 연애편지 구역 고민 끝에 한장의 편지를 선택했습니다. 1995년 1월 10일 밤 10시 27분에 쓴 편지입니다. 이랜드 특유의 [ 미라클 모닝 ] 을 앞두고 잠자리에 들어야만 하는 시간, 그리운 사람에게 한자라도 더 쓰기 위해 졸린 눈을 비비며 쓴 편지인가봅니다. 95년이면 우리가 사귄지 4년이 다 되어가던 시기입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달콤한 3년간의 연애시기를 거쳐 저는 취직을 하였습니다. 군복무 시절 편지로 교제했던 경험이 몸에 살아 있어 취직 후 헤어져 있는 기간에도 편지쓰기는 우리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최고의 솔루션이었습니다. 암흑의 중세시대 같았던 저의 고딩시절 짧았던 2년간의 르네상스 시대였던 대학교 1학년과 휴학기간 이왕 하는 거 즐기면서 하자라는 셀프리더십과 동기부여를 스스로 배웠던 군시절 그리고, 새로운 독립의 시대를 준비해야하는 구한말 같던 예비역 대학생 시절 폭풍같던 이 모든 시절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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