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부부가 함께 은퇴합니다.


마흔, 부부가 함께 은퇴합니다.

마흔, 부부가 함께 은퇴합니다 저자 김다현 출판 한겨레출판 발매 2021.07.26. 한줄평 :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파이어족, 한국에서 부부가 은퇴하고 사는 방법에 대한 현실적인 내용 좋았던 구절 : "응? 하늘을 어떻게 만졌어?" 어린 내가 조그만 손으로 엄마의 치마를 잡아끌고 내려간 곳에는, 비 온 후 길이 움푹 팬 곳에 빗물이 살짝 고여 있었다고 했다. "엄마, 엄마 저기 봐 ~ 하늘 있잖아? 그치? 이렇게 만졌어." 바람 없이 잔잔하던 날 땅에 고인 빗물에는 마치 거울처럼 푸른 하늘이 선명하게 비치고 있었다. 엄마는 빗물을 휘저으며 하늘을 만졌다고 생각하는 그 말이 참 예뻐서, 아직도 그때 내 모습이 생생하다고 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그 감성이 남아 있었나 보다.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 엄마를 불러다 아이의 표현이 남다르니 잘 키워주면 좋겠다는 말도 들었단다. 이제 완전히 어른이 되어버린 나에게 그때 그 마음이 아직 남아 있을까. 스물아홉 선물이었던 파리 여행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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