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기수원지 비경(祕境)- 칠형제반송과 개잎갈나무(히말라야시다)

오늘은 아내의 제안으로 양산 법기수원지를 다녀왔다. 와이프는 친구들과 몇년전에 한번 온적이 있다고...그리고 내 하고도 같이 온적이 있다고 우겼지만 나는 단연코 처음이다...그러면 누구와 왔지? 티격태격 ㅋㅋ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모든이를 압도하는 30m가 넘는 수십그루의 개잎갈나무(히말라야시다)가 우리를 맞이한다. 1927년 수원지가 건설될 당시에 심은 것으로 수령이 약 95년정도 되는것으로 추정된다. 도복(倒伏)을 예방하기 위하여 나무 윗부분을 와이어로 서로 연결된 것이 보인다. 아마도 개잎갈나무는 천근성이어서 비비람에 쓰러지는 것에 대한 예방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안쪽으로 돌아보니 일부 몇그루는 베어내고 그루터기만 남아있는 것도 보인다. 아마도 태풍으로 넘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 100여년이 된 개잎갈나무들..세번째사진에서 자세히 보면 와이어로 연결된 부분이 보인다. 개잎갈나무와 함께 안쪽으로는 편백나무, 은행나무, 가래나무들이 숲을 이루고있다. 계단을 거쳐 댐위로 올라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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