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이다.


벌써 12월이다.

시간이 빨리도 간다. 새해 달력을 걸은지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벌써 12월이다. 바삐 살아서일까? 코로나때문일까? 모두가 너무 함들어서일까? 2020년은 잘 살았나? 12월 김선호담벼락을 타고 오르던담쟁이넝쿨이 거친 마디를 드러낸 채 말라 가는 추억처럼 붙어있다하늘 한쪽 잡겠다고 닿는 것마다기대고 부풀리던 맥박이 식어가고 있다옆으로 뻗어 난 길다 젖혀 두고수직으로 올라서야 직성이 풀리던기억도 떨어져 나갔다살짝 건드리면주저앉을 것 같은마른 몸으로그리움 한 귀퉁이를 붙잡고 있다허공에서 잡히는빈손을 거두기 민망해앙상한 뼈를 드러낸 채차디찬 담벼락에 매달려 있다.백두산천지, 전북혁신도시, 김제진봉들판, 부안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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