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톡스는 독한 사람들만 하는 거 아니야!?”

“디톡스는 독한 사람들만 하는 거 아니야!?” 여름이 다가오면서 옷은 점점 더 얇아지고 겨울철 맘 편하게 군살들을 가릴 수 있었던 시기가 그리워지기 시작했어요. 여름이 오기 전까지는 내 몸이 불만을 토로해도 모른 척 넘어가려고 했지만 이제는 여기가 마지노선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0살 때부터 시작된 변비 증상은 이제 만성이 되어버려 2주에 두 번 정도 딱딱한 변을 힘들게 봐야만 하고, 그마저도 쾌변은커녕 늘 잔변감이 남아서 늘 배가 불편하기만 했죠. 그동안 바디라인도 둘째치고 생각 없이 먹어대고 건강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아 몸이 정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자주 들긴 했었어요. 변비로 인해서 가끔은 숨을 쉬기도 불편할 정도로 갑갑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어 올해 초에는 친구가 추천한 장 청소 약을 2포씩 먹어가며 억지로 속을 비워내기도 했답니다. 변비 때문인지, 여태 먹은 야식 때문인지 창피한 이야기지만 버스를 탔을 때 어떤 학생이 자리를 양보한 적도 있어요... 볼록 나온 배가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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