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생각주머니] 찬란했던 가을이 사그라들어가며


[소녀의생각주머니] 찬란했던 가을이 사그라들어가며

어느덧 땅 위에 나뭇잎들이 가득 떨어져갑니다 며칠 전만해도 곱게 물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던 녀석이 찬란했던 그 아름다움을 끝으로 떨어져내리네요.. 힘없이 사그라드는 모습을 바라보니 그 마지막이 애처롭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한편으로는 당당해보이기도 해요. 아름다움을 성취한 것처럼 마치 고운빛깔을 마음껏 뽐내다가 미련없이 사라지니 말이에요. 누군가의 기억에 남기위해 찬란한 빛깔로 뽐내다 가을은 이렇게 저마다 아름다운 빛깔로 눈부신 아름다움들을 선사하고 누군가에 기억에 담긴 채 또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며 더 찬란한 빛깔로 뽐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봐도 넋을 놓을 만큼 아름다움에 벌써부터 그리워지기도 한 가을입니다. 올해 단풍은 유난히 더 느리게 왔다 빠르게 저무는 것처럼 느껴져요. 안녕? 하고 나도 모르게 왔다가 안녕~ 하고 쉽게 사라져가버리는 계절의 야속함에 이렇게 주저리 남기게되네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계절이라서 더 그런가봅니다) 이 손바닥만하던 붉은 단풍잎도 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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