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에서 만난 사람들] 13. 빗속의 소시지: 배고픔과 권태


[순례길에서 만난 사람들] 13. 빗속의 소시지: 배고픔과 권태

순례길에서 만난 사람들(부제: 스물넷의 산티아고 순례 기록)13. 빗속의 소시지: 배고픔과 권태[ 이 연재는 2017년에 필자가 홀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써둔 일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사리아(Sarria)로 향하던 날은 무척 배가 고팠다. 비가 내린 탓에 사방은 온통 질척이는 진흙탕으로 덮여 있었다. 땅에 끈적하게 달라붙는 신발을 힘겹게 떼며 느리게 걸었다. 출발할 때부터 배가 몹시 고팠지만, 비도 올뿐더러 딱히 준비해 둔 비상식량도 없어 그저 묵묵히 걸었다. 문득 앙드레 지드가 『지상의 양식』에 쓴 것처럼, 실신하기 직전까지 길을 걸으며 ‘배고픔’ 그 자체에 도취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혼자 길을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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