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 보다 좋은 화사한 레몬 빨래건조대 & 버리는법(폐기)

쿠팡에서 주문한 바이홈 베이직 건조대(레몬)가 도착했습니다. 예전에는 다이소나 이마트에서 직접 사서 들고 왔는데 빨래건조대를 배송 받기는 난생처음이네요. 빨래건조대 하나 배송 받은걸로 웬 호들갑 인가 하겠지만, 생활용품 중 가격, 크기, 효용면에서 건조대처럼 오래 사용하는 제품도 없기 때문입니다. 건조대 살이 나가도, 이음새가 고장이 나도 어떻게든 고처서 다시 사용하는게, 한 번 사면 웬만한 고장 아니라면 오래 사용하게 되는 제품이니까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스테인리스 빨래 건조대도 처음 자취할 때 부터 사용하던 건조대로 몇번의 이사를 하고, 결혼을 한 이후에도 꿋꿋하게 옆을 지켜준 동반자 같은 존재이니까요. 진작에 빨래 건조대를 폐기 했어야 하는데 테이프 신공으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빨래건조대를 폐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화사한 레몬색상의 바이홈 베이직 건조대가 도착했기 때문이죠. 하늘에 두개의 태양이 없듯, 한 집에 두개의 빨래건조대는 사치 아닐까요? 상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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