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할 것 없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특별할 것 없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별것 없는 크리스마스였지만 육아로 고군분투 중인 우리에겐 하루 둘만의 데이트도 참 별거가 된다. 남편이랑 시간을 보내려 엄마 스케줄도 확인하고 전날 미리 영화 예매. 몇 년 전부터인진 모르겠으나 연말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프리퀀시 적립과 다이어리 받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스타벅스 청록색 다이어리와 고민하며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고른 하늘색 다이어리 선택 장애가 있는 나는 의류, 가방, 인테리어 등 남편의 선택을 의심하지 않고 따르는 편 취향이 꽤 확고하나 대체로 기본을 선호하는 편이라 남편의 선택을 따르면 실패하는 법이 없다. 생각해보니 라이프스타일도 그런 듯. 스타벅스로 치자면 아메리카노만 주구장창 마시는, '토피넛라떼는 마시지 않아요!' 스타일 매일 똑같은 일상을 지루해하거나 때때로 불안해하는 나에게 남편의 이런 성향은 내 삶을 균형으로 이끌어주고 안정감을 주는 듯. (뭐 모든 면에 장단점이 있듯이 가끔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맡기고 온 아기 때문에 멀리는 못 가고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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