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던 그 사람과 보내는 "다른 차원의 시간"

치매 어르신 진료실에서는 치매환자들과 함께 내원하는 가족들,혹은 요양보호사가 함께 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이러한 보호자들은 치매환자가 기억력이 떨어져 가거나,혹은 자제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행동들로 당혹감과 슬픔, 두려움을 경험하고 '환자로서의 어머니, 아버지,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맞닥뜨린다. 말과 행동을 예측할 수 없어 두려운 치매가족들을 가장 당황케 하는 것은기억력 저하로 인한 반복적인 질문이나 행동보다는난데없이 나타나는 헛것을 본 듯한 행동이나, 무언가 가져갔다고 의심하는 망상,이해하기 어려운 반복된 행동 등이다.이렇게 기분의 변화, 환각, 혹은 착각, 의욕의 변화, 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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