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집 계약서 쓰던 날


9. 집 계약서 쓰던 날

결혼 10주년을 맞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하루. 일이 엄청나게 몰려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금요일 오전, 다가오는 주말을 대비해 회사 고양이들 밥을 가득 챙겨주고는, 약국에 들러 소화제니 하는 상비약을 사서 집에 채워 넣고, 곧바로 은행으로 향해 난생처음 "수표"라는 걸 뽑아, 가랑비에 옷 젖어가며 북촌으로 향했다. 사람이 적은 시간일 것 같아 워낙은 수제비 집에 가보려고 했지만, 오전의 바쁨으로 이대로 집에 가야 할 만큼 지쳐버려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재동순두부에서 찌개를 한 그릇씩 굉장히 맛있게 먹고, 그 와중에도 끊임없이 바쁜 배우자 옆에 앉아 같이 안달복달하다가, 집 계약서를 썼다. 계약서까지 다 써놓..........

9. 집 계약서 쓰던 날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원문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링크 : 9. 집 계약서 쓰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