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들. 남편과 아들, 내 남자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남자 남편과 아들 신랑은 소주, 난 무알콜맥주 한잔하다가 신랑이 대뜸 묻는다. " 선우랑 나랑 물에 빠지면 누구 구할래? " 이 남자. 나름 진지했다. 그 질문을 들은 난 어처구니가 없어서 헛웃음을 지었고 빨리 말해보라 보채는 남편을 보는데 순간 고민하게되더라. 그리고 잠깐의 고민 끝에 나온 내 대답은 "선우" 당연히 있을수없는 일이고 일어나선 안되는 일. 하지만 만약에 정말 만약에라도 그런일이 우리 가족에게 일어난다면 난 몇번이고 내 아들을 구할것 같다. 그게 엄마가 된 나의 대답. 참 사람이 위치가 바뀌고 자리가 바뀌니 많은 것이 달라진다. 엄마가 된 나. 내 생활과 삶의 중심이 "자식"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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