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아침


전주의 아침

어제 도련님 집으로 놀러와서 새벽까지 실컷 놀다 보니 어느새 새벽 4시를 넘어서서 이러다가 아침에 일어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일어났더랬다. 8시 40분. 원래의 목표했던 기상시간 보단 늦게 일어났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그렇게 일어나 여행기간 중에 꼭 지키자 했던 공복 유산소 운동. 아무래도 야식을 늦게 까지 많이 먹었고 그리고 그럴 예정이라 나만의 여행 중 목표를 만들었다. 나오자 마자 차안에서 머플러랑 귀마개, 모자까지 찾아와야하는데 차를 못 찾아서 20분을 잡아먹었다. 근데 진짜 춥더라..ㅠㅠ 그렇게 시작된 공복유산소 걷기 운동. 운동할 장소는 아중호수 산책로.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진짜 좋았다. 너무 좋았다. 우선 풍경부터 사기였다. 산책로 중간에 있는 큰 광장에서 찍은 사진 인증을 하고 싶은 나의 그림자와 함께 오랜만에 걸어서 힘들었지만 풍경이 나의 이 힘듦을 덜어주더라. 이 순간 도련님이 너무 부러웠다.ㅋㅋ 그렇게 다 걷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어디서 들리는 고양이 ...



원문링크 : 전주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