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1 일상 취미 수린이 일기 수영 드릴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구만

나혼자 주저리 주저리 끄적여보는 수영일기 내 유일한 취미 수영 잘은 못해도 내가 가진 유일한 무기는 성실함이기에 빠지지 않고 가는 강습 하루는 웃고 하루는 울고 쫌 된다 싶으면 감잡았쓰 이대로만 하면돼!! 다음날 도로아미타블이 되어있으면 좌절 그럼에도 빠지지 않고 가는 걸 보면 수영 좋아하는건 맞는듯 자유형을 제일 못하고 ( 속도가 안남 ) 그나마 제일 나은 영법이 평형인데 애증의 자유형이라 다른 영법보다 자유형만 힘들지 않게 도는게 내 수영 목표 ( 한맺힌듯) 강사님도 옆에서 짝꿍도 이렇게 해봐 저렇게 해봐 조언을 많이 해주는데 내 몸이 말이 안 듣는다 발차기도 문제 발차기만 시키면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허벅지가 아픈게 아니라 숨만 찬거보면 허벅지를 움직여서 차진 않나보다 오리발 장착하고 싶어지는 순간 오리발끼고 돌라고하면 슝슝 힘들어도 돌수 있긴 한데 오리발만 빼면 허거덩 얼마전 누워서 접영킥 그러니까 바사로킥 백돌핀킥을 오리발끼고만 하다가 벗고하니 내발이 정말 물 속에선 하찮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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