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 표백 - 장강명


[15'07] 표백 - 장강명

표백 작가 장강명 출판 한겨레출판 발매 2011.07.22 리뷰보기 한줄평 결론적으로 세연이 선택한 방법은 극단적이지만, 이유는 충분하다. 책속으로 단지 정상인이라면 감히 넘을 생각조차 못하는 어떤 선을 살짝 넘기만 하면 돼. ... 그러나 가끔은, 완전히 미친 건 아닌 것 같은 사람이 그 선을 넘어. 그러면 많은 것들이 바뀌지. 처음으로 변기통을 미술관 안으로 갖고 들어온 사람은 예술의 개념을 바꿨고, 처음으로 비행기를 납치해 건물에 처박은 놈들은 전쟁과 테러의 개념을 바꿨어. 자기를 믿지 않는다고 사람들을 지옥에 보내는 신 따위는 있다 해도 별것 아니야. 저는요, 젊은이들더러 도전하라는 말이 젊은 세대를 착취하려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뭣모르고 잘 속은 어린애들한테 이것저것 시켜봐서 되는지 안되는지 알아보고 되는 분야에는 기성세대들도 뛰어들겠다는 거 아닌가요? 도전이라는게 그렇게 수지맞는 장사라면 왜 그 일을 청년의 특권이라면서 양보합니까? 척 보기에도 승률이 희박해 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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