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so glad to you were born


I'm so glad to you were born

정신없이 일을 하고, 일찍 집에 갈 줄 알았는데 밤 10시까지 또 야근을 했다. 12시간이 넘게 회사에 있다는것과 어깨가 너무 아프다는 사실에 퇴근길은 딱히 긍정적인 생각은 들지 않았다. 또한 근무 도중 흘린 일명 '필터 없는'말에 누군가 상처를 받거나 뒷담을 까진 않을까 걱정도 되긴 했다. 아무튼 왓차를 빌려준 착한 언니에게 감사하며 나는 또 보이후드를 본다. 변태같은건지 나는 삶의 모습을 보는걸 좋아한다. 오늘 또 새로운 것은 '너가 태어나 줘서 고마워'라는 것인데 보통의 한국의 부모가 하지 않을 말일것임에 확신한다. 메이슨이 질풍노도의 15살을 맞을때, 술을 마시고 마리화나를 피울 때 엄마는 쿨했다. 타인들과의 모임이었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고등학교 1학년정도일때의 나는 어땠나 싶다. 나는 고등학교때 나름 즐거웠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다양한 친구도 사귀었고 웃긴 애로 통했고 야자를 빼먹고 놀러다니다가 혼나고, 수많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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