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진한 아기참새 구조 -


탈진한 아기참새 구조 -

무척 더웠던 올해 여름, 폭염이 유독 심한 날... 주택가 골목에서 여학생 두명이 바닥을 보며 어쩔줄 몰라 하고 있는걸 보았다. 가까이 가보니, 죽은듯이 탈진해있는 아기 참새가 있었다. 가느랗게 숨을 쉬는 떨림이 겨우 느껴지는 상태였는데, 차도 곧 지나가려 하길래 급한대로 휴대폰 위로 조심스레 참새를 올렸다. "제 집이 바로 인근 이니까, 물 좀 먹이고 방생 할께요!" 여학생들은 그제야 좀 안심을 하고, 감사인사를 내게 한다. 부리 옆에 노란끼가 있는 상태 였는데, 아기참새일 경우 그렇다고 한다. 급한대로 인터넷 여기저기 이럴때 어떻게 해야되는지 찾아보니, 털도 나지 않은 상태라면 사람이 구조하는게 맞으나 털이 난 상태면 어미가 근처에 있을 확률이 대부분이라, 구조가 아닌 납치가 된다고 한다. 사람 손을 타지 않게 하고, 발견한 장소에 (둥지가 있다면 가장 좋음) 다시 방생을 해야 한다고 한다. 너무 더운 날씨라 잠시나마 안정을 찾게 하고, 내보내자 싶어서 정신을 차릴때까진 기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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