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물 습득에 관한 이야기 (경찰 출입증을 습득 하다)

난 주인이 잃어버린 분실물을 잘 발견하고, 습득하는 편이다. 그동안 주인을 찾아준 많은 물건들.... 당장 떠오르는걸 적어보면, 아이패드 / 가방 / 휴대폰 여러대 / 신용카드 여러장 등이 있다. (요즘은 에어팟을 분실했다는 글이 당근에 참 많이 올라오는데, 가방에 키링으로 매달고 다니는것이 분실위험을 높이고 있는것 같다. 소지품은 가방 안에 보관하는것이 제일 안전하다.) 어제는 땅에 떨어진 신분증이 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서울지방경찰청 출입증' 이었다. 아~이제는 경찰 신분증까지 습득하게 되다니 =_=; 사진과 이름이 있었고, 뒷면을 보니 분실/습득시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가 있었다. 바로 연락을 드리니 계속 전화를 받지않아서, 경찰청 민원대표번호 182 로 연락을 했다. 추석 대체연휴라 오늘 통화가 안 되셨을거고, 내일 9시 이후에 다시 연락해보시라고 친절히 안내 해주신다. 이윽고 오늘 다시 연락해보니, 신분증의 신원을 확인해주시고 서부경찰서에 계신 분이라 번거로우시겠지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