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시절, 무척 절친 했던 친구 J 가 있다. 어린 나이 였지만 그 당시의 많은 고민을 함께 하고, 문화적인 교류...이를테면,노래방도 참 자주 갔었다. 부산대 근처의 노래방은 지쳐서 떨어져 나갈때까지 무제한-_- 으로 서비스 시간을 넣어준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 갔었고, 실제로 다른 손님만 없으면 계속해서 시간을 넣어줬던 기억이 난다. 무엇보다 이 친구와는 잊을 수 없는, 함께한 흑역사가 하나 있는데....... 고2때, 수학여행을 갔을 때의 일이다. 모든 수학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장기자랑 시간일 것이다. 당시 우리 반에서는 이러한 자리가 있으면 나갈만한 사람은 K, 딱 한 명 있었다. K는 춤을 즐겨 췄고, 주로 웨이브와 이어지는 각기 ㄴ-_-ㄱ 기술을 구사한다. 수학여행 당일....! 흥을 돋구는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 장기자랑이 시작 되었는데........ 우리 반의 차례가 오기 바로 직전에 엄청난 무대가 모두를 열광 시켰다. 그 레전드 무대는 바로 최근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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