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의 '절교'…아이에게 배우는 '사과의 기술'


8살의 '절교'…아이에게 배우는 '사과의 기술'

8살, 딸아이가 하굣길 금방이라도 울음을 쏟아낼 것 같은 얼굴로 교문을 나왔다. 평소 같으면 친구들과 10여 분 놀고 귀가를 하는데 그날은 놀지 않고 바로 집에 가겠다고 했다. 알고 보니, 아이는 절친과 '절교'를 하고 나온 참이었다. 사건의 맥락은 이랬다. 급식 후 대기 시간에 미니 블록을 갖고 놀던 딸아이는 같이 놀고 싶어서 옆에 앉은 친구에게 가라고 했고, 몇 번 그런 과정이 반복된 후에 친구가 절교하자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친구가 절교하자고 했기 때문에 끝나고 인사도 하지 않고 왔다는 딸아이를 보는데 '이 조그만 애들이 별 걸 다 하네~'싶은 것이, 그저 재밌기만 했다. "OO야~. 왜 친구한테 가라고 말했어?" "나는 혼자 놀고 싶으니까." "그랬구나. 그런데 친구도 OO가 그렇게 말해서 속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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