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15년 다닌 회사를 관두었다. 나의 수험생활을 함께한 책들 직장 다니고 아이 키우며 밤에는 거의 3시간씩 공부하는 생활을 2년 넘도록 지속하다보니 지치기도 하고 고되기도 했지만 , 인생을 살면서 내가 콘트롤 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은 '공부' 그리고 '운동' 이 두가지라고 생각했기에... 나름 뿌듯했고 공부하는 시간이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 때면 살아있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공부하는 시간은 습관이 되어갔다. 한두달 지나니 오후 9시 ~10시 사이쯤이 되면 자연스럽게 강의를 틀고 책을 가지고 졸면서도 책상 앞에 앉게 되었다. 뭐 그렇게 열심히 한 덕분에 ... 드디어 합격! 어차피 직장은 길게 다녀야 60세 까지이고 60세까지 다닐 자신도 없는데 40세가 코앞이었다. 40... 그냥 문득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기에 마지노선 같아 보였던 저 숫자. 저 숫자가 나의 긴 직장생활을 정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ㅎㅎ 경제적인 부담감. 진로를 바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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