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문화의 박물관 비극의 폼페이


로마문화의 박물관 비극의 폼페이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주 나폴리만 연안의 고대도시인 폼페이Pompeii는 로마 시대에 해상무역의 중심지이자 로마 귀족들의 휴양지였으나 서기 79년 베수비오Monte Vesuvio 화산의 분화로 인근의 헤르쿨라네움Herculaneum과 함께 화산재에 묻혀 버렸다. 서기 79년 8월 24일 오후 1시, 폼페이에 굉음이 울려 퍼졌다. 사람들은 수시로 있었던 지진 정도로 생각하고 굳이 대피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칼을 갈고 있던 검투사도, 닭을 잡아 양념한 후 오븐에 넣으려던 여인도, 밀가루 반죽으로 빵을 빚던 제빵사도, 해변에 누워 더위를 식히던 귀족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굉음의 진원지는 나폴리에서 동쪽으로 12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베수비오 화산이었다. 천 년이 넘게 침묵하던 화산이 분화한 것이었다.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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