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을 할 필요는 없어요.

사람들은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합니다. 42.195km의 레이스를 누군가는 2시간안팎으로 누군가는 5시간에 걸쳐 갑니다. 누군가는 중도에 사정이 있어 포기하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1등이고 누군가는 꼴지입니다. 누군가는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1등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기록에 못미치는 속도로 레이스를 마칩니다. 내가 300등인데 1등을 보면서 나는 왜 저렇게 달리지 못할까 할 수도 있지만 300등이면 괜찮은거 같은데 라고 할수도 있고 4시간 30분에 들어와도 내 페이스대로 레이스를 마치고 나쁘지 않은 레이스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저는 제 페이스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1등은 아닐 것임을 잘 알고 있지만 본인의 페이스대로 레이스를 하기 위해 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때로는 쉴 수도, 앉을수도 있겠죠 ㅎㅎ 1등을 원한다면 더 달리셔야 할껍니다...만 그게 제 모습은 아닐 것 같습니다. 다만... 본인이 느리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달려 볼 필요는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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