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전주전집 말고 동래전집 그리고 아는포차

2020년 1월 3일 음식으로 기억하는 일기 신년을 맞이해서 서울 친구들과 신년회를 하기 위해 연차를 내고 약 1주일간 서울에 있었다. 그중 1월 3일은 중국 상해 어학연수를 가서 알게 된 친구들과 모이는 이른바 상똘(상해 똘아이)팸 모임이 있던 날이었다. 다들 각자 일을 마치고 오느라 한 번에 다 모이지 않고 시간 단위로 하나둘씩 모였다. 먼저 만난 친구와 둘이서 사당에서 유명한 전주전집을 가기로 했으나, 줄이 너무긴 나머지 맞은편에 있는 동래전집으로 갔다. 전주전집과 동래전집 둘 다 가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맛의 차이가 크게 없다. 두 전집의 차이는 백종원 TV에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가 꽤 크게 작용한다고 본다. (물론 방송 타기 전에도 전주전집은 유명했던 곳이다.) 전집은 국내에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막걸리를 팔고 있었다. 이것저것 하나씩 시켜 먹어 보기로 했다. 막걸리 중 가장 우리를 사로잡는 막걸리는 지평 생막걸리였고 그 외에는 그냥 그랬다. 그래서 여러 종류는 못 마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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