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를 읽고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를 읽고

그전에 사회과학 책을 고르고, 암울한 현실을 보다 냉담해질까봐 약간은 발랄한 서적을 고르려 했다. 5년 전 쯤 유행했던 행복한 고구마 만화가 생각났고, 도대체라는 분이 쓰셨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도대체라는 분이 쓰신 책이다. 비록 본문에는 행복한 고구마처럼 은유적이며, 환한 내용만 가득한 것이 아니라 소소하게 직장 생활하는 현실을 담고 있지만, 그 특유의 시선은 여전히 갖고 있다. 유명 인사들이 쓴 수필집도 깨닫는 것이 많지만 이렇게 어떻게 보면 보통의 일반 사람이(물론 그림과 함께 책으로 엮으실 저력을 갖춘 분을 일반인이라고 칭하기엔 이미 넘어서신 능력자이시지만) 쓴 수필이 나에게 더 와닿는 구석이 있다. 유명인은 대단하지만 뭔가 범접하지 못할, 선뜻 따라할 수 없는 아우라가 느껴지지만, 보통 사람들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길에서 마주칠 둣한 친근함이 느껴져셔일까. 작은 크기에 그림도 곁들어 있어 편하게 쭉쭉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스스로 말하길 소심한 사람이었지만 살아...


#지금 #행복한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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