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열매


보리수 열매

.밭에 심어 놓은 보리수가 새들이 단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어 버려서 엑기스 담그려고 시골집으로 왔다 매년 보리수 엑기스를 담궈 설탕이나 물엿 대신 단맛을 내는데 사용하는데 시골집까지 다니는것이 싫어 밭에 심었더니 빨갛게 익자 말자 단 하나도 남기지 않고 새들이 먹어 버려 올해는 담글 수가 없다 매실에 비해 향도 없고 맛도 설탕의 단맛외엔 느껴지지 않아 보리수 엑기스를 사용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시어머니 계실적엔 보리수 익어 있을 때가 생신이라 생신상 차려 드리러 오면 보리수 따가서 담궜는데 몇해전부터 계시지 않으니 애써 보리수 따러 오지 않아 아쉬워 밭에 심었는데 작년에 처음 열렸지만 적은 양이라도 1년동안 먹믈 수 있어 올해도 기대했더니 새들이 단 한개 남기지 않고 열린 흔적도 없이 먹어버렸다 내가 올줄 알았는지 아님 새들이 먹어 버린걸 알았는지 기특하게도 요렇게 많이 달려있다...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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