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은퇴 후


아버지의 은퇴 후

"요즘 사람들은 모든 것의 가격은 알지만, 어떤 것의 가치는 모른다" - 오스카 와일드(아일랜드 시인이자 작가) 든든하고 푸근했던 우리 "아버지"들의 가슴에 언제부턴가 숫자(월급,호봉)가 문신처럼 하나 둘씩 새겨지더니 이제는 부성(父性)과 맞바꾼 "가장(家長)"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생명체로 아버지들은 다시 태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환생(還生)이란, 죽은 생명체가 다시 살아난다는 뜻인데 2016년 끄트머리에 위태롭게 서있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家長)" 이라는 명제는 환생의 기쁨보다는 "아버지"라는 과거의 죽은 모습을 더 그리워하는 슬프고 많이 아픈 역설적 존재인 것입니다.

수레에 가족이라는 무거운 추(錘)를 싣고 소처럼 묵묵히 앞으로만 걸어가야 하는 가장(家長) 이라는 삶은 본인도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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