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의 피나는 득음 과정


소리꾼의 피나는 득음 과정

'득음(得音)'은 판소리에서 필요로 하는 음색과 여러 가지 발성의 기교를 습득하는 것을 가리킨다. 판소리는 목 쉰 소리로 부른다.

그러기 때문에 판소리를 시작하려는 사람은 우선 맑은 목소리를 거칠고 탁하게 만드는 일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바로 이 일이 판소리 수련에서는 가장 핵심적인 과제가 된다.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거칠고 탁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성대를 무리하게 써서 목이 붓게 하고, 그 부은 목에 계속 무리를 가해서 마침내 터져 흉터 투성이로 만드는 것이다. 이 과정은 오랜 시간과 그야말로 초인적인 노력이 수반되는 어려운 과정이다.

어떤 소리꾼이 목에서 피를 토했다던가, 소리를 너무 지르다 보니 온 몸이 부어 이를 가라앉히기 위해 똥물을 먹었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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