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장편소설 '무정'에서 발견한 데칼코마니


이광수 장편소설 '무정'에서 발견한 데칼코마니

현대소설로 분류는 되지만 '현대'라는 칭호를 붙이기엔 어색할 정도로 더 고전적인 느낌의 소설 '무정'. 1917년에 세상에 나온 이광수 작가의 무정은 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지금까지도 구전되고 있다. 사실 이 책의 두께를 봤을 때 '이걸 어느 세월에 다 읽나...'싶었지만 명작은 명작인지라 페이지가 술술 잘 넘어갔다. 장장 약 500쪽에 달아하는 엄청나게 긴 장편소설 무정. 어쩌면 지금과는 너무 다른 시대의 내용이라 공감이 쉽지 않을거란 예상과는 달리 격한 공감을 주었고 세밀한 인물 묘사와 심리 묘사 그리고 배경 묘사는 요즘의 소설보다 훨씬 뛰어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정을 쓴 작가 이광수의 약력을 보는데 마지막 즈음에 친일파라는 내용이 있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친일파. 이런 이력이 있는 작가의 작품을 높게 평가하는 것이 맞는가? 창씨개명은 차치하고 라도 학병이 되길 권유하고 다니는 행위를 했던 인물인 이광수 작가. 물론 작가와 작품은 별개로 생각할 수 있다고 얘기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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