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구김치

통영 시장에서 머구김치를 보았다. 맛이 있는 빛깔과 냄새~~음~~ 호기심이 생겼다. 머구는 샵싸름한 맛이 은근 매력쩌는 나물이다. 그런 나물을 김치를 담으면 양념 맛과 샵싸름한 맛이 어울릴 것 같은 시뮬레이션이 작동했다. 집으로 돌아와 머구잎을 텃밭에 잘 자라고 있는 머구를 한 아름 땄다. 어린잎이면 좋지만 요즘은 아직 억센 잎은 없어 손에 닿는 대로 땄다. 한 소쿠리는 된다. 이것이면 충분하다. 머구김치 만들기 머구잎을 끓는 물에 데친다. 3분정도는 데쳐야 했다. 머구 줄기는 손으로 눌렀을 때 아주 살짝 무른 느낌이 들 때가 다 된 것이다. 그리고 잘 씻고, 굵은 머구대는 껍질을 벗겨야 한다. 연한 머구대는 그냥 두고. 작은 잎은 그대로 먹으면 되고, 큰 머구잎은 먹기 좋은 크기고 만들어 준다. 머구김치양념은 멸치 액젓 + 매운 청양 고추 + 진간장+ 매실액기스 + 고춧가루 + 생강 + 마늘 + 양파채 + 물 1컵 청양고추를 넣으면 맛이 더 좋을 것 같아 많이 넣었다. 좋아하는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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