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그룹, 헝다 파산 신청

#헝다파산신청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인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이 1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파산을 신청했다. 중국의 또 다른 부동산 업체인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도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져 있어 헝다그룹의 파산이 중국 전체 부동산 시장과 금융 시장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블룸버그 통신, CNN 등에 따르면 헝다그룹 ‘챕터15’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챕터 15는 외국계 기업이 회생을 추진할 때 미국 내 채권자들의 채무 변제 요구와 소송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규정이다. 헝다그룹은 중국에서는 아직 파산보호를 신청하지 않았다. 이번에 뉴욕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은 해외 채무부터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은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2%에 달하는 2조4370억 위안(3400억 달러)에 달하는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주식시장 보고서에서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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