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는 얘기 3

EP.1 6시에 회사 마치고 7시까지 대학원 가야되는데 밖에 나가서 먹기엔 시간이 애매하고 직식은 너무 먹기 싫어서 간편식을 왕창 샀다 종류별로 먹어보고 맛있는 것만 질리도록 사먹어야지 EP.2 입사 동기 1명이 사직서를 냈다 꽤 오랫동안 같은 회사를 다녔는데 앞으로는 함께 한 시간보다 함께하지 않은 시간이 많아질 날만 남았다는게 낯설고 신기하다 이미 모든 일이 다 결정되고 나서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진작 그러지 못 한 것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살아가다보면 싫어했던 사람을 다시 보는 순간도 오고 좋아했던 사람을 증오하는 순간도 오고 본의 아니게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중요한 타이밍을 놓쳐버리면 다시 관계를 이전처럼 돌리기 힘든 것 같다 EP.3 가을이 금방가서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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