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감쪽같이 사라진 부부 남들보다 항상 40분씩 일찍 출근해 사무실 청소를 하고, 누구보다 성실했다는 회사원 김지윤 씨(가명). 그런 그녀가 지난 1월 25일, 나흘의 설 연휴가 끝나고 출근해야 하는 날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연락도 되지 않았다. 걱정된 직장 동료가 퇴근 후 그녀의 집으로 찾아갔는데, 인기척이 없었고 차량은 그대로 주차되어 있었다. 말없이 결근하거나 지각하는 일이 한 번도 없었던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112에 신고하자 경찰은 신속히 지윤 씨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는데, 이상하게도 휴대전화 전원이 켜져 있는데 위치가 추적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같은 날, 지윤 씨의 남편 강 씨도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 엔지니어로 일하던 강 씨의 회사가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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