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는 날 하루 남기고 드는 생각


전역하는 날 하루 남기고 드는 생각

전역 하루 전 전역을 딱 하루 남기고 일과까지 모두 끝난 지금, 이제는 너무 익숙한 침상의 매트리스 위에 누워 일병 시절 연병장 바닥에 떨어뜨려 오른쪽 모서리가 깨진 휴대폰으로 병장 때부터 시작한 이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사실 어렴풋이 기억나는 나의 군 생활 초반을 생각해 보면 전역날이 다가오면 마냥 아름다울 것만 같았고 내 모든 기대가 충족될 것 같아서 하루빨리 그날이 오기를 바랐다. 사실, 지금 내 기분을 표현하자면 기쁨보다는 살짝의 두려움 그리고 아쉬움으로 나타낼 수 있을 것 같다. 입대 전 갔었던 제주도 나의 군 생활은 내가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만들어 줬으며 한층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어떤 일이던 바라볼 수 있게 해준 분명 값진 시간이었다. 물론 사회에 있을 때와 비교하자면 당연히 많은 제약도 따랐고 내가 군대에 있었기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들도 많다. 처음엔 그런 부분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했고 조금은 방황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기억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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