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주택 모기 퇴치

아파트에서 상가주택을 지어 이사온 후 첫여름. 집이 정남향으로 지어졌고 2면이 통창인 까닭에 겨울은 그리 춥지 않게 보냈던 것 같다. 문제는 여름 무엇보다 초파리와 모기의 괴롭힘이 심하다. 집앞에 공원이 있어 더욱 그러한 듯. 며칠 전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반백살이나 먹은 나까지 기겁하게 만드는 일명 돈벌레를 발견했으니 해충과의 전쟁을 선포할 수 밖에. 인터넷을 이리저리 검색하던 중 신기패라는 신기한 이름의 해충 퇴치제를 발견. 긴급히 구매하여 드디어 오늘 시험 사용해보기에 이름. 요렇게 쬐끔한 상자를 열어보니 분필처럼 생긴 놈이 2개 한 셋트를 이루고 있던 것. 집안 곳곳를 돌아다니며 설명서가 시키는 대로 선을 긋고 다님. 심지어 1층으로 내려가 건물 주변 모든 배수구에도 신기패 가루를 분무기에 녹여 뿌려줌. 이론적으로는.. 아니 설명서에 따르면 이제 벌레들이 집안으로 들어올 수 없는 상태가 되었으니 집안에 잠복중인 놈들을 없애기 위해 구석구석 킬러를 뿌려줌 오늘 밤... 신기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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