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어리가 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기억 - 소설 '나의 루마니아어 수업'

'나의 루마니아어 수업'이라는 특별한 제목에 이끌려 2021 이상 문학상 작품집이 발간되자마자 바로 구입해서 오랜만에 독서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36페이지(작품집 218-255, 작가 소개 2페이지 포함)의 단편 소설이라서 쉽게 읽어 내려가며 작가의 이야기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처음과 그 다음이 달랐고 읽을 때마다 나의 감정은 매번 새로웠고 이해의 폭은 확장되어 갔다. 단순히 '루마니아어과', '루마니아어 수업' 등 배경과 제목에 대한 흥미로 시작한 짧은 독서의 시간은 어마어마한 힐링의 시간으로 변화되었다. 장은진 작가의 작품들의 서평과 리뷰를 보면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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