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D+36) 221212 서핑10일차


세계여행 D+36) 221212 서핑10일차

2주동안 캠프를 하면서 제일 자주 갔던 스팟이 더블식스비치였다. 그래서 어느덧 '더블식스비치는 내 나와바리야' 하는 건방진 생각이 생겨나려 했었는데, 호되게 말렸다. 처음보는 인스트럭터와 같이 하게 되었는데 파도를 기다리다가 큰 파도를 맞고 2번 정도 날아갔고, 바다가 나를 계속 뱉어내는 기분이었다. 제대로 파도를 타지도 못 한 것 같았은데, 영상 찍어주시는 분이 내 옷이 튀어서 그런가 항상 좀 많이 찍어주시는 덕분에, 그래도 내가 그렇게 적게 탄건 아니었구나 하는 걸 알게된다. (매일 같은 착장의 유일한 장점) 물론 마음에 들게 탄건 하나도 없다. 몇일 남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으로 바다에서 나왔다. 리뷰를 하고 점심을 배달시켜 먹고, 오랜만에 애인이 카페에 가자고 해서 전에 봐뒀던 카페를 가보았다. 이제 발리에서의 숙소 예약은 모두 마쳤다. 애인은 여행을 가면 하루 정도만 미리 예약을 하고 돌아다니면서 발품을 팔아서 숙소를 구하고 싶다는데, 나는 한달살이를 할 것도 아닌데 3-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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