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고 나만의 모서리를 찾는 법 (feat.알쓸인잡)


나를 사랑하고 나만의 모서리를 찾는 법 (feat.알쓸인잡)

최근 종영했지만 내가 한동안 정말 좋아하고 빠져있던 프로그램인 ‘알쓸인잡’! 한 주제를 가지고 나누는 지적인 대화도 재밌고 저들은 어떻게 저 주제에 관해서 저런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하는 점도 생각하면서 보는 게 재밌다. 그중 내 마음속에 가장 깊게 남았던 2화에 대해서 짧게 글을 남겨볼까 한다. 주제는 우리는 어떤 인간을 사랑할까?였다. 심채경 천문학자님은 가장 사랑하는 인간을 바로 본인이라고 답했다. 대회를 나갔는데 본인이 심사위원이라면 본인에게 몇 점을 주실 거냐는 물음에 당연히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대답하는 모습이 뭔가 낯설면서도 멋있었다. 남들에겐 5점, 7점 또는 실격 일 수 있어도 나라는 심사위원에게는 10점이라고 대답했다. 나였다면 나에게 당연히 만점을 줄 수 있었을까? 내가 스스로에게 너무 높은 기준을 세워놓았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나치게 자기 수용적이면 나 자신이 더 이상 발전 없이 안주하는 사람이 될까 봐 스스로를 조금 다그치는 편인데 ...


#RM #심채경 #알쓸인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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