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후 자가격리 7일째 :: 이 또한 지나가리라


확진 후 자가격리 7일째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첫째 확진 후 일주일이 지났네요 첫째 확진일 기준으로 원래 내일이었으면 격리해제였으나 나머지 가족의 확진으로 자가격리가 늘어나 토요일 자정까지예요 고열에 힘이 없어 기어 다닐 기력도 없었던 둘째는 아픈 뒤에 큰다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닌 듯 온 집안을 기어 다니고 잡고 서고 넘어지고 잡고 서고 넘어지고를 무한반복하고 있답니다 손 내밀면 잡고 한두 발자국씩 걸어오는데 이게 뭐라고 감동인지요ㅜㅜ 아팠을 때 모습이 떠오르면서 한 번씩 울컥하고.. 솔직히.. 열이 40도 가까이 오르던 그날은.. '7개월 아기 코로나'를 검색하면 안 좋은 뉴스만 떴었고. 최악은 생각도 하지 말자 했지만 맘이 약해질 때 당장 눈앞에 보이는 거는 무시 못 하더라고요 가만히 축 처져 자고 있는 아이를 혹시나 하는 마음에 흔들어 보기도 했으니까요ㅜㅜ 첫째는 솔직히 이렇다 저렇다 할 에피소드 없이 무난히 넘긴 오미크론 증상이라 뭐라 경과를 쓸 말이 없어요ㅎㅎㅎ 우리 가족들은 막내의 고열 이외엔 감기보다 못한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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