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내 성격 탓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내 성격 탓

15년을 블로그 해오면서 몇 번이나 그만둘까를 반복해왔다. 반복적이고 의무적인 글쓰기에 회의감이 느껴지기 때문. 관리를 안 하면 지수가 떨어지니 그동안 키워온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 억지로 억지로 글 쓰는 날엔 남모를 스트레스가 치밀어 오른다. 그러면서 왜 자꾸 미련이 남는지 돌이켜 보니 바로 내 성격 탓 나의 치명적인 장점은 바로 성취감이다. 치명적이라 표현한 이유는 그 뒤에 밀려드는 공허함을 이겨낼 수 없기 때문이다. 목표를 설정한 후 이루었을 때의 성취감 뒤에 바로 밀려드는 공허함. 목표를 이뤄 정상에 서면 유지를 해야 하는데 그걸로 끝이고 새로운 목표를 찾아 헤매게 된다. 이룬 후에는 미련 없이 버리기에 공든 탑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하지만, 이런 성격이 블로그 앞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정답도 없고 정상도 없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해도 계속적으로 변하는 로직은 정복할 수 없는 영역이다. 도전만 있을 뿐 완성이 없다.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A.I.를 이길 수 ...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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