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제약회사 영업부에서 MR로 근무를 하다보면 은근히 영어를 많이 쓰게 되는데요, 연구 원문을 볼 때는 당연하고 평상시에 이야기를 할 때도 자연스럽게 한글과 영어를 섞어서 많이 사용합니다. 업계 외부 사람이 보면 실소를 금치 못할 상황도 더러 있습니다. 주변 사람으로부터 굳이 왜 영어를 쓸데없이 섞어 사용하냐는 비아냥을 들을 수도 있겠으나, 외국계 제약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워낙 익숙한 상황이라 그러려니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Arrange라는 표현을 저도 모르게 입에 자주 붙여 사용하다가 주변에서 저를 성대모사 하는 바람에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미팅 장소는 내가 어레인지 할게 너가 나머지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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