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상:) 햄국 부대찌개 먹고싶어!? 다담과 오뗄만 기억해라 극락 햄부대찌개 만들기

나는 먹어본 음식만 먹고 가 본 식당만 가고 한번 맛없게 먹은 음식은 영원히 싫어하는 음식에 있어서는 꽉 막힌 보수적인 지독한 외골수인데 요즘 그 편견을 깨는 재미에 살짝 빠졌달까 부대찌개에 대한 안좋은 기억은 딱히 없지만 일단 나는 물에 담긴 고기를 선호하지 않고 훈제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부대찌개를 즐기지 않았다 그냥 그렇게 됐음 부대찌개는 살면서 딱 한번 술을 엄청 퍼 마신 다음 날 해장으로 먹어봤던게 전부 부대찌개가 딱히 나한테 잘못한건 없지만 내가 좋아하지 않는 조합에 숙취의 기억까지 얹어져 부대찌개=으으난별로 가 공식이 됨 우리 오빠는 부대찌개를 참 좋아하는데 내가 뭐 먹을까? 하면 수줍게 부대찌개...?라고 하는걸 몇번이나 귓등으로 날려버렸던 나 부대찌개 부대찌개 노래를 부르는 오빠를 무시하는것도 한두번이지 좀 미안하더라고?! 내가 먹고싶은 음식 오빠는 안내켜도 흔쾌히 먹어주는데 나새키 이거 너무 이기적이잖아!! 앞으로 계속 같이 치킨먹으려면 한번쯤은 나도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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