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은 괜찮았는데, 저만 이런 부작용이 생겼어요."


"다른 사람은 괜찮았는데, 저만 이런 부작용이 생겼어요."

얼마 전 다른 한의원에 참관을 갔다가 만난 마르고 창백한 환자. 주소는 체중감소, 소화불량, 식욕부진, 수면장애. 두 숟갈 이상 식사를 못한다. 1년 반전에 해독쥬스라고 해서 각종 야채를 갈아먹고 생긴 병이다. 초반에 설사를 많이 하면서 체중이 줄었고, 그 이후로도 먹지를 못하니까 계속 한달에 1Kg씩 몸무게가 빠지면서 체중이 14Kg 감소했다. 잠도 안 와서 현재 수면제를 복용 중이고, 추위를 더 많이 타게 됐다. "다른 사람은 괜찮았는데, 저만 이런 부작용이 생겼어요." 양방에서 각종 검사를 했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고 "자율신경실조증"이 의심되다는 소견. 두 아이의 엄마로 키는 155cm, 한의원 내원시 체중 37Kg. 복령, 건강, 인삼이 포함된 처방을 드시고 조금씩 회복하는 도중, 주변 사람들 성화에 못 이겨 내시경을 하고 몸 상태가 더 악화되어 다시 내원. 내시경 검사에서도 이상 없음 소견. 이럴 때일수록 많은 시도를 하시면 안됩니다. 내시경을 하면서 몸이 더 무너진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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