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증상응(方證相應)은 증상을 치료하는 게 아니예요.


방증상응(方證相應)은 증상을 치료하는 게 아니예요.

주지하다시피, 방증(方證)을 구성하는 증상이란 것은 결국 그 사람의 병태를 보여주는 것이죠. 소시호탕이 흉협고만, 심하비경, 왕래한열, 구고, 인건, 목현, 심번희구 등등의 ‘증상’을 치료하는 게 아니고, 사실은 그런 증상이 나타나도록 하는 몸의 병태를 근본적으로 교정하는 것이죠. 그래서 방증상응(方證相應)이라는 방법이 단순한 대증치료가 아닌 것이구요. 소시호탕이 흉협고만을 치료하고, 계지가작약탕이 복통을 치료하고, 사역산이 수족냉증을 치료하고 그런 게 아니예요. 계지가황기탕이 부종과 다한증(예를 들어)이라는 증상을 치료하는 게 아니고, 계지탕 바탕에서 부종과 다한증이라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그 사람의 ‘병태’를 교정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다한증이라는 증상이 없어지면서, 다른 근골격계 통증이나 상열하한의 증상까지 동시에 소실되는 것이구요. 증상을 치료하는 게 아니라, 병태를 교정하는 거예요. 증상은 그 병태를 파악하는 단서일 뿐이죠. 한약치료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패턴 인식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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