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취재파일] 충격과 공포를 넘어..'코로나 바이러스'를 생각한다


[SBS 취재파일] 충격과 공포를 넘어..'코로나 바이러스'를 생각한다

이 분이 책 쓰면 꼭 사서 봐야겠다. 한세현 기자. 이런 게 진짜 기사. 문제의 시작, 박쥐가 아닌 '우리 인간' 이처럼 박쥐는 5천만 년을 살아오며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그리고 그 긴 세월을 무탈하게 잘 지내왔습니다. 그리고 박쥐 안에 있는 바이러스를 모두 죽이는 것은 박쥐를 전멸시키지 않는 이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박쥐가 가진 바이러스가 왜 우리 인간에게 넘어왔을까요? 동물에서 잘 살던 박쥐가 어느 날 갑자기 영화에 나오는 '배트맨'처럼 도심으로 날아들어 사람들을 감염시킨 것일까요? 조용히 자기들 방식으로 잘 살고 있던 박쥐들을 세상 밖으로 끌어낸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산업화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끊임없이 배출하고,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자연으로 쳐들어가고, 그런 파괴와 기후환경 변화 속에 박쥐가 살 수 있는 터전은 파괴됐습니다. 동물과 숲 속에서 과일, 곤충을 먹고 살던 박쥐는 서식지를 잃었고, 사람의 생활터전으로 몰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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