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퇴치를 위한 걷기 운동 중 찰칵! 찰칵!


고혈압 퇴치를 위한 걷기 운동 중 찰칵! 찰칵!

석 달 전 쓰러져서 큰 수술을 마치고 고혈압 조절을 위해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산책 수준이다. 격한 운동은 할 수 없다. 신호등에서 의도치 않게 뛰게 된 적이 있었는데... 힘들더라. 이제 나에겐 살짝 뛰는 것도 격한 운동이 된 것 같다. ㅠㅠ 아는 누나가 제2의 삶을 살게 됐으니 더 열심히 살라고 하는데 난 별로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다. 삶을 포기했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열심히 살라'는 말은 왠지 거슬린다.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 사람이 변한다고 하는데, 나도 변하긴 한 것 같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뭔가 생각의 변화는 있는 것 같은데 '열심히'는 아니다. 무엇인가를 내려놓은 느낌!?!? '아등바등'을 버린 느낌?!? 뭐, 그렇다. 오늘은 출발 전 하늘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다. 파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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