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배가 어리광이 늘었다

이제 손가락으로 찍어줘야 먹는 인배 평소에는 밥을 주면 한 번에 80% 이상 다 먹고 한 시간 뒤에 나머지를 다 먹었었다 요즘엔 밥을 주면 한 20% 정도 먹고 한참을 안 먹어서 입맛이 없나 싶어서 걱정이 되었다 혹시나 해서 손가락으로 밥을 찍어서 입가에 대주니까 잘 받아먹길래 몇 번이나 찍어서 줬다 밥그릇을 가까이 대주면 안 먹었다 잘 받아먹는 인배 갑자기 왜 그런 걸까 입맛이 없는 걸까 아니면 입맛이 바뀐 걸까 고민과 걱정을 한 바가지 하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까 요새 혈당이 많이 좋아져서인지 밥을 허겁지겁 먹던 습관이 많이 줄었다 밥을 더 달라고 보채는 경우도 많이 줄었다 당뇨 증상인 다음 다뇨 다식 중 다식이 많이 줄었다 혈당이 좋아지면서 보통의 no 당뇨 고양이처럼 조금씩 자주 먹기 시작했던 거였다 옴뇸뇸 인배 근데 이 똘똘한 고양이 인배가 나랑 같이 있을 때 밥을 안 먹고 있으면 안절부절못하던 내가 간식도 주고 밥도 먹여 준다는 걸 깨달은 모양이다 내가 없을 때는 밥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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