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방금 떠나온 세계 - 김초엽


[책리뷰] 방금 떠나온 세계 - 김초엽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떠돌이 행성들의 교차점, '방금 떠나온 세계' 방금 떠나온 세계 저자 김초엽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21.10.20. Previous image Next image '불완전한 이해와 완전한 사랑' '잘못된 종에 갇혀 있다는 감각' 내향성이 강한 나에게 있어 사회, 특히나 우리나라의 조직문화에서 자주 느껴지는 감정이다. 내향성이 마치 태생적 결함인 듯 외향성을 요구받는 순간이 많지만 그 결함이 품고있는 다정함을 좋아하기에 결함을 유지해나가고자 마음먹는다. 우리는 대부분의 측면에서 상이한 결코 완전히 포개어질 수 없는 우주 속 떠돌이 행성들이기에 타인을 완전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다른 두 개의 행성이 잠시나마 기적적으로 교차되는 순간들이 존재함을 믿기에 불완전한 이해와 완전한 사랑의 교차점을 찾아 떠돈다. 불완전한 행성들이 모인 완전한 우주를 그려보며. 우리는 이해는 하지 못하지만 사랑은 할 수 있기에. #흐르는강물처럼 흐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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